팰리세이드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슛하고불스 2022. 5. 21. 20:55

팰리세이드 카페에서 에어컨&히터 냄새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차량이 다른 차들보다 에어컨 냄새가 심합니다.

 

애프터블로우 장착한 차량도, 저처럼 에어컨 작동 후 히터로 말리는 차량도 모두 예외는 아닌 거 보니, 차량의 에바포레이터 구조가 다른 차량보다 세균 번식이 쉬운 것 같습니다.

에어컨 냄새

 

1. 증상

- 식초냄새나는 에어컨

- 발냄새나는 히터

- 악취뿜는 송풍구

 

온갖 방법을 사용해도 근본적인 냄새가 잡히지 않는다.

필터 교체, 탈취제, 방향제, 훈증...

 

2. 근본 원인

- 에어컨 작동 시, 에바포레이터(에어컨 냉각핀)의 온도차로 인하여 물기가 발생

- 이 물기는 에어컨을 끈 후에도 완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음

- 여기에, 먼지와 이물질이 합쳐져 각종 미생물과 곰팡이, 해로운 세균 등이 번식함

- 이때문에 냄새 발생

 

출처 : 벨파인

그런데, 그동안 에어컨 사용 후 히터로 말리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보면 모든 공기는 에바포레이터를 거쳐서 지나가고, 히터를 킬 경우 히터코어를 통해 송풍구까지만 말려서 들어옵니다. 결국 블로우모터 → 히터코어 까지는 열로도 습기를 말릴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팰리세이드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것 같습니다.

 

세균 번식 구간 세정 필요

관리를 안하면 결국 에바포레이터에 먼지와 습기가 섞여서 오염이 됩니다.

 

3. 해결책 및 관리법

근본적인 해결책은, 에바포레이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겁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에 위치한 에바포레이터를 직접 세척하기엔 어려움이 많죠. 

 

따라서, 실제 차량 관리를 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1. 에어컨필터 교체

- 내/외부 공기흡입구를 통해 에어컨필터를 통해 차량 내부로 들어옴

- 먼지만 제대로 정제 된다면, 에바포레이터의 먼지 고착은 최소 예방 가능

 

2. 에어컨사용후, 히터를 통한 송풍구 말리기

- 히터코일 → 송풍구까지 습기를 말려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을 사전에 예방

- 특히, 여름철 습기가 많을 경우 반드시 필요함

 

3. 내기모드 사용

- 외기모드 사용에 따른 외부 오염물질 유입방지

- 외기필터도 사용하지만, 실질적으로 큰 의미가 없음(에어컨 필터 자주 교체하면 됨)

 

4. 블로우모터 청소

- 블로우모터 내 껴 있는, 쇳가루 먼지등 청소(선풍기 팬으로 생각하시면 됨)

- 신차는 필요 없으나, 경험 상 2년 정도 되어야 먼지가 있음

 

5. 에바포레이터 세정제를 활용한 세척

- 물리적으로 세척하는 방법을 제외한 실질적으로 세정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입니다.

 

- 시공 방법 -

 1) 글로브 박스를 열어서, 에어컨 필터를 탈거 

글로브박스 열고, 지지핀들을 제거합니다.

2) 에어컨필터를 탈거하고 약품을 준비

 

3) 공조기 On(온도 최저, 에어컨 끔, 풍량 최대, 정면 방향, 내/외기 상관없음) 후, 세정제 블로우모터에 직접 도포

 - 풍량 최대로 할 경우, 튀어서 밖으로 나올 수 있음

블로우팬에 직접 분사

 

 

4) 세정제 도포 후, 15분 동안 대기 후 에어컨 필터 신품으로 교체 진행 (한통 8천원 정도)

 

5) 다시 재 조립 후, 히터 최대 온도로 건조(시동 켠 후, 약 1분)

 

6) 15분 후, 하부 Vent 라인을 통해 배출

 

일단 식초 냄새, 걸레 냄새 같은 쾌쾌한 냄새는 사라집니다.

세정제 향이 은은한 아로마 향이어서 크게 거부감도 없습니다. 내구성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장마철 전/후로 일 년에 두 번 정도 하면 차량관리에 좋을 것 같습니다. (금액도 한통에 6~8천원 정도)

 

문제는, 블로우팬에 직접분사해서 세정액이 제대로 건조가 안되면 팬에 이물질이 붙어 있을 수 있다는 건데, 이것은 다음에 팬을 탈거해서 상태를 보려고 합니다.

 

차량 에어컨/히터 냄새에 고민하시는 분들이면 손쉽게 혼자서 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