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 미션오일규격(현대 순정 AFT-SP-IV)

슛하고불스 2022. 5. 15. 01:03

오늘 잼있는 글을 봤습니다.

"미션오일은 순정이 진리다"

맞는지 틀린지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미션오일은 국제규격(National Standard)이 있는가?

수동미션오일은 API 규격이 있다. 하지만, 자동미션오일(Automatic Transmission Fluid) 는 국제규격이 없다.

그리고 규격이 있다한들, 엔진오일과 다르게 승인을 받아야할 의무도 없다.

가장 큰 이유는 미션오일의 교환 주기가 10만키로에 한번 혹은 폐차할때까지 안가는 사람도 있으니깐 경제성에 맞지 않다.

두번째는, 엔진도 물론 중요하지만 미션은 동일 부품을 갖고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성능 차이가 확 달라지므로 미션 메이커에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제품에 맞는 Fluid 테스트를 통한 미션오일 Spec을 만든다.

현대는 자체적 엔진, 미션 개발 능력이 있으나, 현대의 제네시스 쿠페 1세대 3.8 모델은 ZF 6단 미션이 들어가 있다. 독자개발을 중요시 하는 현대에서도 미션의 중요성을 인지하였다는 내용이다. (그당시 2.0 모델은 파웍텍 5단 미션이 들어가 완전 개 쓰레기 같은 성능을 보여줌)

쉽게 생각하면 엔진개발은 최신오일규격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나, 미션개발은 먼저 만들고 그 Fluid 테스트를 통해 미션오일규격을 만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대는 미쯔비시 엔진사용으로 SP 네이밍을 따라썼다.

 

Spec이 엔진오일처럼 규격화되어 있지 않고, 제조사마다 상이한 이유가 여기 있다.

* 참고로, 자동변속기 차량에 사용되는 미션오일(ATF)은 기본적으로 윤활 방청 냉각 등의 작용도 하지만 가장 주된 역할은 동력 전달과 유압을 이용해 부품 동작 윤활 공급용 시스템에 사용되는 윤활유라는 의미에서 오일이라는 표현보다는 액(FLUID)이라고 표기함.

현대 ATF-SP-xx 오일이란?

현대순정유이며 제조사는 SK Lubricant로 SK ATF SP-IV 가 Factory fill 제품이다. 여기서 SP는 미쯔비시 규격을 타나내고, SP-II 부터 현대자동차에서 미션을 독자개발하였다. 다만, 오일은 SP-III 까지는 공용사용이 가능했고, SP-IV부터는 현대 독자개발 오일이다.

미션오일은 원래 점도가 규격이 없다. 하지만 현대에서 75W 명기한 것은 저점도를 나타내기 위한 명기인것 같다.

현재는 미션오일도 연비향상을 위하여 70W -> 65W 하향중이다.

팰리세이드는 8단인데, 순정 맞나?

순정 맞다.

전륜8단까지는 SP-IV를 사용하고, 후륜8단부터 SP-IV-RR 사용한다.

아마 전륜은 6단이나, 8단이나 크게 차이가 없기에 동일 Fluid 사용한 것 같다.

Multi ATF 와 단일규격 ATF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일정 미션에 사용가능한 제조사 규격이 있고, 그외 여러 범주에 해당하는 Multi ATF 규격이 있다.

 

 
 
 
Multi ATF
 
 

 

 

제조사 인증하는 전용 규격과 여러변속기에 사용이 추천되는 멀티 규격의 제품들이 있다. 대부분 멀티규격은 전용 규격과 제품과 점도가 유사하여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자동변속기는 복잡한 유합 회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습식 마찰클러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오일의 온도에 따른 점도 특성과 오일의 마찰 특성에 따라 변속 질감이나 충격 등이 심하게 달라짐.

이러한 특성때문에 순정유가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많다.

순정이 아니더라고, 전용 제품이 멀티 규격보다 일반적으로 좋다 / 전용이란 제조사에서 인증한 오일

멀티가 사용하는 큰 이유는, 가격 측면에서 박리다매로 싸기 때문이다.

결론,

1. 오토미션은 제조사에서 차량 특성에 맞게 개발 한 후 Fluid 테스트를 통한 ATF Spec을 규정.

2. 상기 이유때문에, 제조사에서 승인한 규격이 제일 무난함.

3. 순정이 아니면, 전용을 사용하고, 그것도 안되면 멀티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