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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핸즈에서 오일 교환해야 엔진보증을 받는가?

슛하고불스 2025. 2. 9. 08:25

제가 새 차를 처음 사서 블루핸즈를 가본 적이 없습니다.
다 사설 정비 기관 및 공임나라에서 정비를 해왔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 블루핸즈를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블루핸즈 말고 사설 정비소에서 오일을 교환하는 목적이 뭔지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설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목적

1) 품질
- 순정(광유) 보다 좋은 오일을 간다. 여기에는 합성유라는 별도의 논쟁거리가 존재합니다.
2) 가격
- 같은 제품이라도 블루핸즈에서 오일 교환 시 더 비싸다.(공임나라와 비교 시)

그렇다면 순정 대비 합성유의 품질이 얼마나 차이가 있나? 과연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나나?

이 문제는 다음 화에서 자세히 기재해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표제의 질문에 대한 답변 위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실제로 아주 유사한 내용의 Claim이 있었습니다.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5030 

[단독] 현대차, 순정오일 안썼다고 '엔진결함'에도 수리거부 - 뉴스웍스

현대자동차가 출고한지 1년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반떼 차량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순정 엔진오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상수리를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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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순정오일 안썼다고 '엔진결함'에도 수리거부

박경보 기자

승인 2017.10.30 06:00

"오일까지 순정부품만 사용" 무리한 서비스 규정도 문제

아반떼AD 디젤 차량의 엔진룸 <사진출처=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가 출고한지 1년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반떼 차량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순정 엔진오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상수리를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차량사용설명서에 '자사 직영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를 이용하지 않고 순정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상수리가 불가하다'는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문구를 삽입해 놓고 소모품인 엔진오일까지 이 규정을 적용해 전문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경기 양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4월 현대자동차 '아반떼 AD' 디젤차량을 구입했다. 이 기간 동안 약 4만㎞를 주행한 A씨는 최근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주행하던 도중 갑자기 차량이 멈춰서 큰 사고를 당할뻔 했다.

A씨는 곧바로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현대차북부사업소에 차량을 입고하고 거세게 항의한 후 수리를 의뢰했다. 사업소의 정비결과 A씨 차량은 "메탈베어링·크랭크축·연료실린더 등이 모두 파손돼 엔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차량의 엔진 및 동력 주요부품 보증기간이 5년(10만㎞)이어서 당연히 무상수리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차량정비를 담당한 현대북부사업소 정비2그룹 정비사는 “현대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갈지 않아 엔진이 고장났다. 엔진보증수리가 되지 않으니 수리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엔진교환 비용 300만원(부가세 별도)과 공임비 100만원을 더해 총 500만원 가량의 수리비를 요구한 것.

A씨는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 등을 위해 '아르데카, '쉘' 등의 정유사가 생산하는 5W30 규격의 고급 합성유를 사용해 왔다. 그는 차량관리를 위해 주행거리 5000㎞마다 평균 15~20만원의 가량의 비용을 지출하며 이들 합성유를 주기적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비사는 “현대 서비스센터에서 순정엔진오일이나 필터류를 갈지 않은 고객 책임”이라며 오히려 A씨에게 따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이번 엔진고장은 명백한 차량결함인데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순정오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 무상수리를 거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반떼AD에 사용설명서에 기재돼 있는 서비스 관련 안내사항. 순정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상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엔진오일은 등급과 규격만 맞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1년 반 밖에 되지 않은 차량에 중대한 엔진결함이 발생한 것은 명백한 제조사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규격에 맞지 않는 엔진오일을 사용했더라도 이 같은 엔진 고장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명장은 "엔진오일을 차량제조사 정비센터에서만 교환해야한다면 일반 정비업체는 모두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며 "사용설명서 규정은 제조사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역시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순정오일보다 품질이 더 좋은 제품들이 시중에 많고 특히 가짜오일 등 문제가 생길 제품이 유통되지 않는다"며 "단순히 순정부품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무상수리를 거부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법은 여전히 제조사 중심이기 때문에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지 못하다"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들이 속히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법리적 해석 역시 마찬가지다. 한문철 법률사무소 스스로닷컴 대표변호사 역시 "가짜오일을 사용해 고장이 발생했다면 거부 사유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대 측 주장은 비겁한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용설명서 내용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차량 구입 시 미리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줬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아반떼AD 동호회에서 회원들로부터 조언을 얻고 사업소 주재원과 상담을 거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블루핸즈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 차량은 엔진 수리가 완료된 지난 24일 시운전때 또 '미션 고장'이 발견돼 현재 수리 대기 중이다.

A씨는 "고속화 도로에서 엔진 고장으로 큰 사고를 당할뻔한 것은 물론 차량 결함으로 정신적으로 큰 고통과 시간·금전적 손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사과는 커녕 수리조차 거부했다"면서 "다시 차량을 구입한다면 현대차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오일 교환은 순정부품 또는 제조사가 인정한 품질 이상의 엔진오일을 사용해야 한다"며 "당사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교환하는 경우 엔진오일 교환/점검 이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객관적으로 오일 교환주기나 교환 여부, 엔진 오일의 품질 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교환 이력이 확인돼야 보증 수리 등이 가능하다"고 반론했다.

박경보 기자 kyung2332@newsworks.co.kr

상기 기사를 요약하면,

1. 블루핸즈에서 오일교환 하지 않고,

2. 순정오일을 사용하지 않아서,

3. 엔진보증수리가 안된다.

4. 소비자가 ㅈㄹ하니, 이력 확인이 안돼서 그렇다. 이력 확인이 되면 보증수리가 가능하다.

법령과 보증서 내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 법령 및 보증서 해석

1) 자동차관리법

제32조의2(자기인증을 한 자동차에 대한 사후관리 등) ① 자동차제작자등은 자기인증을 하여 자동차를 판매한 경우에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시설 및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다음 각 호의 조치(이하 이 조에서 “사후관리”라 한다)를 하여야 한다. <개정 2013. 3. 23., 2013. 7. 16., 2015. 1. 6., 2017. 1. 17., 2017. 10. 24.>

1.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간 또는 주행거리 이내에 발생한 하자(瑕疵)에 대한 무상수리

.

.

.

③ 자동차제작자등이 제1항제1호에 따라 무상수리를 하는 경우 인증대체부품제34조의2에 따라 인증받은 튜닝용 부품 사용을 이유로 수리를 거부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자동차제작자등이 대체부품과 튜닝용 부품의 사용이 고장 원인임을 입증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신설 2015. 12. 29., 2018. 6. 12.>

1의 3항을 보면 인증대체부품 and 인증받은 튜닝용 부품을 사용하면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증대체부품" 의 정의가 중요할 것 같아서 찾아보니..

국토부가 설명하는 인증대체부품

인증부품검색방법

상기 사이트 및 어플을 통하여 인증부품 검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엔진오일, 오일필터등이 있다고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인증대체부품은 없습니다.

결국 보쉬필터가 순정보다 좋다고 하는데도(박명장 및 유투버들 비교 영상 참고)

인증된 부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기 보쉬필터관련 한국총판 문의 했는데 답변을 못해주세요.

보쉬필터 총판에 문의했는데 깜깜무소식

이 내용에 관련하여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에 기재하여, 추후 법령제정을 통하여 개선하겠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오지랍 오지구요.

결론은 호환 용품은 엄밀하게 따지면 무상수리 대상이 되는 자동차관리법에 적용되지 못합니다.

2. 보증서

일반적인 보증 제외 항목

구분
세부내용
6
취급설명서에 규정한 유지 관리 및 점검, 정비주기, 사용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고장
7
당사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수리 및 관리하지 않아 발생한 고장
9
부적절한 연료, 유류, 용액 사용 및 당사에서 지정한 오일 이외의 오일류를 사용하여 발생한 고장, 오일 교환 주기 미준수 및 미보충으로 인한 고장
13
순정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고장 및 현대에서 제공되지 않은 장치나 액세서리의 부착으로 인한 고장

관련 내용만 추렸습니다. 정리하면,

1. 블루핸즈에서 수리해라.

2. 당사가 지정한 오일 및 교환 주기를 지켜라.

3. 순정품을 사용해라.

엄밀하게 따지면 호환품은 안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조사가 요구하는 제품의 등급 API SM 등급은 2004년 이전에 발표된 등급으로 현재 SP등급과 약 20년정도 후행하여 있습니다. 이 내용은 LSPI 내용 설명한 post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제6화 팰리세이드 가솔린 엔진 결함?(feat. 앳킨슨 사이클)

문득 글을 읽다가, 팰리세이드 가솔린엔진 에서 엔진오일감소 가 일어난다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거 팰리세이드 가솔린엔진 결함 인가? 생각하게 되었는데 많지는 않습니다. 간혹 몇 개씩

54mm.tistory.com

 

 

아무튼 상위 등급을 사용했다고 제조사에서 보증을 안해준다?
순정출고 타이어도 동일한거 갈아야 합니까? 호환 규격의 제품을 사용하면 되는거죠.

그래서 제가 직접 게시판에 문의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팰리세이드 가솔린 운영중에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엔진에 엔진오일 감소로 인하여 엔진교체 되는 경우가 꽤나 많은 걸로 카페에서 확인이 됩니다. 엔지니어 관점으로 지켜보면 GDI 엔진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인 LSPI(저속조기점화) 즉, 저속 노킹으로 발생되어 Damage가 누적되어 Blow by Gas 발생으로 엔진오일 감소가 되는 원인중 하나 입니다. 이 연구 초기에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현재에는 오일 메이커에서 대안을 만들어 API Sn Plus 이상 등급을 통하여 청정제를 칼슘대신 마그네슘으로 변경하여 LSPI를 절감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차량 설명서에는 아직도 API SM등급의 오래된 오일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일 등급 SM->SN->Snplus->SP 순) 저 같은 경우는 API SP등급의 최신 등급의 오일을 사용하고자 하는데, 블루핸즈에서는 해당 오일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순정 SM 등급만 보유. 따라서, 현재 블루핸즈에서 판매하는 순정오일 보다 더 높은 등급의 오일을 사설정비센터에서 교환을 한다면, 추후 보증에 문제가 되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자동차관리법 제32조의2(자기인증을 한 자동차에 대한 사후관리 등) ③ 자동차제작자등이 제1항제1호에 따라 무상수리를 하는 경우 인증대체부품과 제34조의2에 따라 인증받은 튜닝용 부품 사용을 이유로 수리를 거부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자동차제작자등이 대체부품과 튜닝용 부품의 사용이 고장 원인임을 입증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신설 2015. 12. 29., 2018. 6. 12.>" 에 명기된 바와 같이, 인증받은 튜닝부품 및 대체부품에 대하여 무상수리 거부를 할 수 없습니다. 바쁘시겠지만 회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홈페이지 1:1문의 담당자입니다.

먼저 본 상담란은 보증수리 기준 및 사전점검(리콜, 서비스 점검) 등 공식적인 업무지침을

기반으로 답변을 드리고 있으며 팰리세이드 엔진오일 소모 관련 공지된 사전점검은 없습니다.

아울러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이 재질 또는 제조상의 결함으로 밝혀지고 보증기간 이내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 무상수리가 가능합니다.

본 상담란은 취급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제원의 엔진 오일로 교체를 권해드리고 있으며,

소모품 규격 미준수 등 고객 과실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한 현상은 보증수리에서 제외되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1:1문의를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직설적으로 다시 물어봤습니다.

일전에 문의를 드렸는데, 주요 질문사항에 답변이 누락되었습니다. 1. 타 정비소에서 오일교환 시 보증에서 제외됩니까?

답변

안녕하십니까?

홈페이지 1:1문의 담당자입니다.

자가 정비나 일반 정비업체를 통한 정비이더라도 교환 주기와 규격을 준수하여

현대모비스 순정 오일로 정비지침서 등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교체하였다면

보증수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에 발생한 이상의 원인이 일반 업체의 작업 또는 순정품이 아닌 제품 사용,

또는 교환한 내역의 증빙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보증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비내역서를 보관하고 계시더라도 일반 업체에서 진행한 수리 방법이나

절차를 현대자동차에서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차량의 상태나 정황에 따라

보증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서비스 거점(서비스센터, 블루핸즈)에서

순정 엔진오일로 정비를 진행하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홈페이지 1:1문의를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상기 답변을 통한 내용 중 공통점을 파악 하셨나요?

요점은 이렇습니다.

1. 제대로 된 오일로 교환이 되었는지 확인이 되어야 한다. 즉, 순정이든 아니든 규격에 맞는 오일로 지침에 따라 적기에 교환이 되어야 한다.

2. 어디에서 교환이 되든지 적절한 방법으로 교환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3. 상기와 같은 증명이 어렵기 때문에 이력이 남는 블루핸즈를 이용해라.

결론은

1. 어느 정비소와는 상관없이 오일 교환의 이력을 증명하실 수 있으면 엔진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어떤 규격 및 제품 with 될 수 있으면 순정 필터)

2. 제조사의 오일 교환 기준은 15,000km 입니다. 보통 7~8,000km 에 교환하기 때문에 한번은 사설정비소에서 교환하고, 다음번은 블루핸즈에서 교환하여 교환이력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3. 블루핸즈에 내가 원하는 오일을 사서 공임만 주고 교환하는 방법입니다. 왠만한 블루핸즈에서 공임만 주면 가능하며, 이력에도 남길 수 있습니다. 단, 공임나라가 공임이 1.4만원인데, 저희동내 전문블루핸즈는 3.4만원 입니다.

전 일단 첫 오일은 다 사놔서 3,000km 공임나라 교환 후, 다음부턴 오일 사서 블루핸즈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