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썬팅 선택 가이드

슛하고불스 2021. 7. 3. 15:35

 

저와 친한 지인의 차량 구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딜러: 차 계약하시면 저희가 썬팅과 블박은 서비스로 해드려야죠.

지인: 혹시, 차 값은 할인이 안 되나요?

딜러: 현금 서비스도 최대한 드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정책상 현금 지원은 어렵고 대신 저희가 썬팅 블박으로 최대한 지원해드립니다. 솔직히 이거 한대 팔아도 얼마 남는 게 없어서 영업하려면 제 사비로 다 해드리는 거예요.

지인: 아 그렇군요. 그럼 썬팅 블박 좋은 걸로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하여 지인의 신차는 출고되었고, 지금까지 잘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썬팅은 안 되어 있었고, 블박은 듣보로 장착되어 그 뒤 2번 교체하였습니다.

그러고 얼굴에 기미가 생겼다고 노래를 불러서 4년 지난 후 전면 썬팅 30% 시공하였습니다.

묻지마 루마 썬팅 시공

 

그 지인은 지금 저와 같이 산지 7년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니깐 왜 전면 썬팅이 안 되어 있었는지 그 그림 같은 퍼즐이 맞춰집니다. ㅋㅋㅋ

 

사실 팰리세이드를 신차로 구매해서 썬팅을 좋은 걸로 달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물론 차량 관련 일을 하는 지인들도 많지만, 제가 한번 알아보고 하고 싶어서 공부를 좀 했습니다.

 

일단 썬팅 시공 기준은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1. #패키지시공(썬팅 + 블랙박스 QXD5000 + B,C 필러 하이그로시 PPF 시공)

2. 집에서 가까워야 함

3. 예산 100만원 언저리

4. 유리막 시공은 필요 없음. 그래핀으로 바로 출고 후 시공 예정

 

제가 세운 기준으로 이제 썬팅을 찾기 시작합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뭘 보고 찾아야 하는지, 그런데 견적서를 보다가 보니 맨 아래 썬팅 쿠폰이란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현대기아차는 신차를 구매하면 자동차 무료 썬팅 쿠폰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딜러표 썬팅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런데, 이 썬팅은 전면을 제외한 측, 후면만 제공합니다. 무릎을 딱 칩니다. 저희 집 지인이 시공한 그대로군요 ㅋㅋ

 

한번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 봤습니다.

 

자 들어가 보면 규정 필름 소개가 있습니다.

여기에 무료시공이 가능한 필름 회사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무료 시공 필름 회사

 

그리고 아래로 내리면 상세하게 필름에 대한 스펙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필름 상세 제원

 

그러면 저기에 명기된 6가지 수치가 높으면 좋은 썬팅으로 인지해도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 위 ISO 9050이 먼지 찾아봅니다.

 

ISO 9050:1990

Glass in building — Determination of light transmittance, solar direct transmittance, total solar energy transmittance and ultraviolet transmittance, and related glazing factors

 

건물에 붙이는 썬팅 필름의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네요. 국제표준으로 건물에 붙이는 썬팅 필름의 성능을 수치로 나태 내기 위한 테스트 기준입니다. 국제표준 규격은 하기 3가지 기준밖에 없습니다. 적외선/자외선은 ISO 기준이 아니었네요. (이유는 아래 자세히..)

 

ISO 9050:2003 측정 기준
1. Light Transmittance 380nm~780nm - 가시광선

2. Light Reflectance (External/Internal Light Refrectance of glazing) 380nm~780nm - 반사율
3. Total Solar Energy Transmittance (Solar Factor) 300nm~2500nm - TSER 총 태양에너지

 

 

가시광선 투과율, 적외선 차단율, 자외선 차단율, 가시광선 반사율(내부/외부),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

​6가지 수치에 대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1. 가시광선 투과율(VLT: Visible Light Transmission)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의 양을 나타냅니다.

 

가시광선 투과율

 

우리가 알고 있는 썬팅의 기준 농도입니다.

여기서 50%는 빛이 투과하는 양을 나타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어두워집니다.

썬팅 국민 농도는 전면 30%, 측후면 15% 입니다.(뇌피셜)

 

 

2. 자외선 차단율:UVR(Ultraviolet Rejected)

필름에 의하여 자외선 대부분은 99% 차단이 됩니다.

 

자외선 파장을 보면 100nm~400nm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UV-C는 오존에서 다 흡수되고, UV-B는 극소량만 지표면에 도달합니다. 즉 대부분 320nm~400nm 대인 UV-A를 차단해야 합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태우고 노화시키기 때문에 차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테스트 범위는 UV-A 파장대가 됩니다. 예) VKOOL UVR(300-380nm/자외선 차단율)

 

썬팅 회사의 UVR(자외선차단율) 측정 역영대가 300~400nm 로 일반 염색필름도 90% 이상 나옵니다. 즉 pet 병으로 가려도 왠만큼 다 가려진다는 거죠. 그래서 차량 필름은 거진 99%입니다. 몇 개는 그 1%도 채워서 나옵니다.

 

3. 가시광선 반사율(실내, 실외: Visible Light Refrection Inside, Outside)

필름이 갖고 있는 반사율을 나타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반사필름/비반사 필름이 나눠집니다. 반사필름은 #스퍼터(Sputter) 방식을 사용하는데, 진공상태에서 필름의 표면에 금속성분을 전기분해를 통해 원자구조(나노단위)로 분해 및 산화시켜서 얇은 박막 코팅을 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공정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이 스퍼터 방식의 필름은 일반 필름보다 밝아도 높은 열차단율을 보이며, 탈변색 등 내구성이 강합니다. 또한, 다채로운 색상이 가능합니다.(금속 성분 조합에 따라 변경 가능)

 

즉, 스퍼터 방식의 필름은 금속성분이 포함되어 반사필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레인보우 v90

Q. 반사/비반사 필름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A. 일단 반사는 태양열을 반사시켜서 유리에 흡수되는 양이 적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내부에 들어오는 태양에너지가 비반사 대비 적습니다.. 하기 총 태양에너지 투입 양을 보면 35%로 비반사 56% 보다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사 필름 vs 비반사 필름 총태양에너지차단율(TSER) 비교

 

Q. 그럼 반사필름이 비반사보다 좋은 건가요?

A. 프리미엄 반사필름은 아까 언급한 스테퍼 방식으로 필름 내 금속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파 장애라는 게 발생합니다. 주파수 방식의 RF 타입은 문제가 없지만, IR 방식의 적외선 방식은 전파 장애를 받습니다. 예로, 아파트 주차장 인식기 같은 경우 문제가 발생됩니다. 또한, 금속 필름 특성상 무아레 현상 및 헤이즈 현상을 동반합니다.

 

 

내부 반사율은 실내에서 외부로 빛이 얼마나 반사되는 양을 나타냅니다. #내부반사율 이 높으면 빛 반사가 심해서 잘 안 보입니다. 우리가 대시보드에 물건을 높으면 빛이 반사되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부 반사로 인한 시야 가림

 

내부 반사율은 낮어야지 시야성이 좋습니다.

 

 

4. 적외선 차단율: IRR(Infra - Red Rejected)

열을 가장 많이 느끼는 파장입니다.

 

여기서부터 중요

 

일단 TSER 열차단율이 높은 걸 선택하는 게 다들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ISO9050에 따르면 하기 총 태양에너지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TSER 값 "유리에 흡수된 에너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양 + 유리를 통과하여 직접 투과되는 양"으로" 수치가 측정됩니다.

ISO 9050 TSER 측정 기준

 

흥미로운 사실은, TSER 값을 좌우하는 게 IRR(적외선 차단율)이라는 겁니다.

 

적외선은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까지 침두 하여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콜라겐을 분해해 피부 주금과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따라서, 단순 열기를 막는 것뿐만이 아니라 피부 보호를 위해 신경 써야 하죠.

그리고, 적외선은 파장이 길고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ISO9050 에서는 적외선을 측정값으로 적용하지 않음)

어디 카페에서 SKC 연구원이 작성하신 글을 보니깐, 대부분의 썬팅 제조사에서 측정하는 값은 근적외선만 적용하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 열선의 70~80%는 원적외선이 대부분)

 

요기서부터 핵심

 

일단 프리미엄 썬팅 Vkool vk30 경우, IRR 98(780~2500nm) , 레인보우 v90_30% 경우 IRR 90(900~1000nm), 나노필름(900nm )였습니다. 제가 각 업체에 직접 문의하여 얻은 검사 수치입니다. 현기차 무료썬팅 홈페이지 들어가면 검사 대역이 781~2500nm 으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즉, 시중에 열차단 광고하는 업체들의 측정 파장대는 수치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구간대를 나타낸다는 이야기죠.

 

참고로, 적외선 파장은 800~1000nm 에서 자연적으로 수치가 떨어집니다. 특히 900~1000nm은 위 그래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열에너지가 낮습니다.(원래 저 대역대는 적외선수치가 낮다는 말)

 

상기 내용을 참고하여 업체에서 제공하는 검사 파장대를 파악하면 좋은 제품이 어떤건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적외선 검사 파장대가 Vkool이 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Vkool 제품이 유일하게 수치를 기재했습니다. 나머지는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VKOOL 제원

VLT(380-780nm/가시광선 투과율), VLR(가시광선 반사율), IRR(780-2500nm/적외선 차단율), UVR(300-380nm/자외선 차단율), TSER(300-2100nm/총태양에너지 차단율)

 

무료쿠폰과 VKOOL 최상위 라인업인 VK와 비교하면, 총태양에너지 차단율이 20% 이상, 적외선 차단율이 50% 이상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두 제품을 비교하는 건 무리입니다. 금액적으로 VK는 시공하는데 200만원이 넘게 나옵니다.

 

따라서, 자기 주머니 사정에 맞춰서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1. 썬팅의 주요 성능 비교 포인트는 6가지

2. 그중 적외선 차단율이 총태양에너지 차단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3. 업체에서 제공하는 적외선 차단율 수치를 확인하기 전, 측정한 파장대를 확인해야 한다.(차단율이 많이 나오는 파장대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