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알리발 슈퍼패캐시터 사용 후기

슛하고불스 2025. 2. 23. 21:25

알리신 슈퍼캐패시터를 4만원 주고, 그나마 후기가 훌륭한 업체를 통해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벨로스터N에 장착하려고 했는데, 안 그래도 힘든 배터리가 자주 안 타서 방전이 잘 될것 같아, 팰리세이드에 먼저 테스트 겸 달아봤습니다.

롱텀 사용해보고 좋으면 하나 더 사려고 합니다.

일단 외형은 좋습니다. 생각보다 크네요. 6셀로 이뤄져 있다고 하고, 저는 삼화 콘덴서로 샀습니다.

까볼려고 했는데, 별모양 볼트라 풀지 못하니 그냥 믿고 설치했습니다.

원리를 좀 보면,

전기적 이중층이 두 개의 전극이 전해질을 사이에 두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전극은 양전하, 다른 하나는 음전하를 갖습니다. 이 전극들 사이에 형성된 이중층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기적 이중층 때문에 작은 공간에서 빠르게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습니다.

원리에 따라, 주요 특징은,

- 빠른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여, 초기 자동차 시동성이 우수하고, 전기 사용에 따른 안정적인 전압 공급이 가능합니다.

- 높은 사이클의 충전-방전이 가능합니다. 보통 수백만 번이라는데, 일반적인 배터리는 몇백 번이면 효율이 다 떨어집니다.

- 높은 에너지 밀도: 배터리보다는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그만큼 빠르게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습니다. 즉, 용량은 작지만 에너지 방출량이 좋습니다.

- 저온 및 고온에서도 작동함에 따라, 겨울철 시동성이 좋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다는 것보단, 기존 배터리의 힘을 더 키우는 정도로 이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일단, 설치 순서는 +-, 해체는 -+ 쁠마마쁠로 외우시면 편합니다.

플러스 10mm 육각렌치 사용해서 조여줍니다.

 

2. +극 커버 때문에 닫히지 않아서 그라인더로 예쁘게 정리합니다.

잘 맞네요.

 

3. -(마이너스) 극은 차대에 접지합니다. IBS 센서 때문에, 차대 접지합니다. (허용치 이상의 전압/전류 흐를 시, 센서

캐패시터 자체는 찍찍이를 이용해서 퓨즈박스 위에 놓았습니다. 나중에 떼기 편하게...

4. 그리고 작년부터는 좋은데, 퓨즈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렇게나 설치하고(전극 순서 없이) 나중에 스위치를 올리면 됩니다.

간략한 사용 후기는,

  • 아무래도 배터리 상태가 좋아 큰 체감은 없습니다. 그러나 ISG 작동 시, 전압이 천천히 내려가고 올라갈 때도 한 번에 탁 튀는 게 없이 천천히 올라갑니다.
  • MDPS 때문에 조향을 하면 전압이 내려가는데, 이 증상이 완화됩니다. 오디오/헤드라이트 사용 시에도 전압 강하가 크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 그 외 연비가 좋다든지, 미션이 부드럽다든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단점으로는 이것도 배터리를 먹기에, 운행이 자주 있지 않으면 미세 전류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주 소량이라 큰 걱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2주간 블랙박스 사용해도 방전 기미조차 안 보입니다.